
SK텔레콤이 서울 중구 을지로 SKT타워에서 공공 부문의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그랜데이터 퍼블릭 데이 2026’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와 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공공기관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시민 대상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는 실무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에서 데이터 업무를 담당하는 관계자 약 250명이 참석했다.
SK텔레콤은 신한카드, KCB, 카카오모빌리티, SK브로드밴드와 함께 데이터 협력체 ‘그랜데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협력 사업은 2021년 SK텔레콤과 신한카드, KCB가 공공·민간 영역의 데이터 결합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됐다.
행사 첫 번째 세션에서는 AI와 빅데이터를 행정에 접목한 다양한 사례가 발표됐다. 지역 축제와 문화·체육·관광 행사 방문객 데이터를 분석하고, 과거 유사 행사의 성과 요인을 반영해 적합한 행사를 추천하는 서비스 구축 방안 등이 소개됐다.
송파구청 사례로는 지자체가 보유한 기부채납지 등 유휴 토지의 활용 가능성을 AI로 검토한 내용이 공유됐다. 토지 주변의 입지 여건과 기존 시설 이용 현황, 인근 주민의 인구 특성 등을 종합해 개발 방향을 정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데이터 개방 포털 사례도 공개됐다. 이용자는 대화형 프롬프트를 통해 정책 정보를 안내받고, 공개 데이터를 검색하거나 분석하며 분야별 행정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공공데이터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AI 기술과 조직 내부의 업무 혁신 방안이 다뤄졌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사례에서는 노코드 도구와 바이브 코딩을 활용해 관광·교통 등 실무 부서가 정해진 권한과 절차에 따라 통신 및 카드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방법이 제시됐다.
부산광역시 사례에서는 가명정보와 AI 기반 합성데이터 생성 기술을 공공 업무에 적용하는 방향이 소개됐다. 개인정보 보호 검토가 필요한 데이터를 기관 간에 공유하고 활용할 때 요구되는 기술적 대응과 운영 기준도 함께 설명됐다.
김명국 SK텔레콤 Industrial AI 담당은 AI 서비스 ‘에이닷’과 그랜데이터의 민간 데이터를 결합한 AI 에이전트가 공공기관의 현장 업무에 활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 부문의 데이터 활용 확대와 업무 혁신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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