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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10-29 11:23 (목)
종합

"여권 신청 장소가 어디죠?"…강남구청 AI 안내원 '오사랑' 운영

3D 홀로그램 AI가 민원 절차부터 부서 위치까지 음성과 문자로 안내

강남구청 보도자료

강남구가 인공지능과 3D 홀로그램 기술을 접목한 민원 안내 서비스를 선보였다. 구청 본관 1층 로비에는 지난 10월 19일부터 ‘AI 안내 자원봉사자 오사랑’이 배치돼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용자는 안내 화면 앞에서 궁금한 사항을 말하기만 하면 된다. 시스템이 질문을 인식한 뒤 대화 형식으로 답변하며, 안내 내용은 음성과 문자로 함께 제공된다. 민원 처리 과정과 준비 서류, 담당 부서 및 위치 등 구청 방문객들이 자주 찾는 정보를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혼인신고를 하려면 어떤 서류가 필요한가요?”, “보건소는 어느 곳에 있나요?”와 같은 질문도 가능하다. 여러 부서를 찾아다니거나 같은 내용을 직원에게 거듭 물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직원들의 반복적인 안내 업무를 덜어주는 것이 서비스 도입 취지다.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기능도 마련됐다. 한국어 외에 영어, 일본어, 중국어 음성 인식을 지원해 한국어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도 직접 질문하고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서비스는 토·일요일을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2026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실증사업’의 하나로 진행됐으며, 강남구는 ㈜레인보우컴퍼니와 함께 민간의 AI 및 가상인간 기술을 실제 행정 현장에 적용했다.

강남구는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이용 편의성과 행정 서비스 적용 가능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현재 오사랑은 강남구청과 강남구보건소 홈페이지에 공개된 내용을 기반으로 답변하고 있으며, 향후 민원 업무 지침 등으로 학습 범위를 확대해 안내 정보를 보강할 계획이다.

운영 성과를 검토한 뒤에는 동주민센터와 문화센터 등 안내 수요가 높은 다른 공공시설로 서비스를 넓히는 방안도 살펴본다. 구 관계자는 AI를 행정에 적극 활용해 주민들의 불편을 낮추고 체감도 높은 서비스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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